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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IS 상암] “배준호 결혼하자” 폭우+무더위에도 유쾌했다… 팀 K리그, 팬들 앞 ‘맹훈련’
폭우가 쏟아지고 무더운 날씨에도 팬들은 팀 K리그의 오픈 트레이닝 현장은 유쾌했다. 꼬마 팬들은 춤까지 추며 팀 K리그의 훈련 현장을 즐겼다.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(스페인)와 친선전에 임하는 팀 K리전날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. 앞서 아틀레티코 선수단의 훈련이 진행됐는데, 폭우가 쏟아졌다. 저녁 시간인데도 날씨는 무더웠다. 그런데도 팬들은 부채질을 하며 팀 K리그의 훈련 현장을 지켜봤다. 세징야(대구FC) 이승우(수원FC) 백승호(전북 현대)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포함된 팀 K리그는 팬들 앞에서 가벼이 몸을 풀었다. 론도(볼 돌리기)로 훈련을 시작한 팀 K리그는 이후 미니게임을 진행했다. 한쪽 골대를 하프 라인까지 좁히고 11명씩 팀을 짜 경기했다. 선수들은 무리한 개인기보다 유려한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. 팬들은 집중해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. 팀 K리그는 예정된 한 시간을 꽉 채우고 들어갔다.
경기장에는 훈련 내내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왔고, 전광판에는 팬들이 훈련을 즐기는 모습이 잡혔다. 한 여성 팬은 “배준호(대전하나시티즌) 결혼하자”라는 팻말을 들며 팬심을 드러냈다. 한 꼬마 팬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 속 훈련이 진행됐다.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뽑은 팬 일레븐과 코치진이 선발한 픽 일레븐으로 구성됐다. 22인 명단에는 세징야(대구FC) 이승우(수원FC) 백승호(전북 현대) 조현우(울산 현대)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. 경기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“나와 감독의 싸움은 아니다. 그분은 나름 철학이 있을 거고 나도 그렇다. 그게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. 분명 그 팀은 프리시즌을 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이고, 우리는 올스타팀을 꾸려서 경기하는 것이다. 목적은 다르지만, 축구 경기를 한 경기하는 건 같다”면서도 “시메오네 감독은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감독이고, 그런 감독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”이라고 말했다.상암=김희웅 기자
2023.07.27 00:03